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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블로거로 살아남다(가칭) 출판설명회를 가다

지오닷컴 2009. 1. 5. 11:24
블로그 기반 출판이라는 생소한 목적 아래 모인 사람들이 있다. 블로그에 포스팅 했던 글을 다듬어 하나의 책으로 엮어 내자는 아이디어가 "2009 블로거로 살아남다(가칭)"라는 제목의 책을 만드는 프로젝트로 자라났다.


강남역 인근의 모처(?)에서 모인 블로거들은 처음 만난 사람들이 보이는 일련의 행동양식들을 그대로 재연했다. 즉, 인사하고 자기소개를 간략히 한 뒤, 분위기를 알아보았다. 늦게 도착한 나 역시 B조라는 분임토론조에 들어가 인사를 하고 겨우 무슨 이야기가 오고 가는지 알 수 있었다. 요약하면 아무 이야기도 안 했다, 정도.


링크나우의 블로거 클럽에 올려진 사진들과는 전혀 다른 인물들이라 처음에도, 나중에도 누가 누군지 몰랐지만 그럼에도 열띤 의견들이 오고 갔다. 상품(product)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는 STP 전략을 수립할 수 없다는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정답이다. 그럼에도 나눈 이야기들은 마인드 맵을 통해 정리가 되어 전반적인 방향이 정해졌다.


B조 조장님(상단 사진 좌측)이 적절히 토론을 조율하셔서 다양한 이야기가 오고 갈 수 있었다. 책의 성격이 모호하기 때문에 예측하기로는 다양한 내용들의 집대성일 것 같다. 파워 블로거가 아닌, 일상적인 블로거들이 내어 놓는 이야기들이 엮인 책은, 비(非) 블로거들의 블로그에 대한 거리감을 일소하면서 동시에 필진으로 참여한 블로거들에게는 좋은 홍보 자료가 될 수 있다. 자기 이름으로 출간한 책이 있다는 것은 강사에게도 좋은 커리어가 되기 때문이다.


자, 책 출간의 대외적인 목적은 비(非) 파워 블로거들의 일상 이야기를 책으로 엮어내어 출판 시장에 블로그 기반 출판이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제시하자, 라면 대내적인 목적은 책 출간을 통한 자기 브랜딩이라고 볼 수 있다. 뭐가 닭이고 알이든, 재미난 일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자, 글쓰러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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