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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상가 예배당, 예배실 목사님 마이크 울릴 때, EQ 조정 방법.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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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상가 예배당, 예배실 목사님 마이크 울릴 때, EQ 조정 방법.

지오닷컴 2025. 4. 27. 14:36
층고가 330 정도 되는 상가 예배당에서 예배를 드립니다. 비가 오면 목사님 말씀이 더 울리는 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원인

아보가드로 법칙에 따라 비가 오는 날에는 공기 중에 가벼운 수증기가 늘어나면서 무거운 분자는 줄어듭니다. 소리가 더 잘 퍼져서 고음도 저음도 전체적으로 크게 들려져서 잔향(울림)이 늘어나지요. 상가 예배당은 특성 때문에 벽과 천장 같은 반사면이 많아서 잔향이 더 심하합니다.

 

임시 해결

전체적으로 모든 주파수의 소리가 많이 전달되기 때문에 울림이 발생하는 소리를 공간 속에 적게 뿌려주면 됩니다. 

  • Lo Cut 기능으로 100Hz 이하 주파수가 입력되지 않도록 하셔요.
  • 먹먹할 때는 200~400Hz 영역에서 들어오는 소리를 줄여보세요.
  • 통 안에서 울리는 느낌이 들면 400~600Hz 영역에서 들어오는 소리를 줄여보세요.

 

근본적 해결

흔히 느끼는 소리의 울림은 크게 2가지 입니다.

  • 공간 울림 : 스피커에서 나온 소리가 공간 속에 뿌려졌을 때 공간의 반사면에서 튕겨서 번지는 소리. 통 안에서 통통 거리는 느낌.
  • 피드백 울림 : 스피커에서 나온 소리가 마이크로 들어와서 계속 증폭되는 현상. 삐이익 고음이거나 우우우웅 하며 점점 커짐.

공간 울림은 공간 자체에서 공명이 일어나는 주파수를 파악해서 미리 전체 EQ에서 조정하면 됩니다. 공간 속에 사람이 있으면 사람은 흡음재 역할을 하기 때문에 너무 많이 EQ를 조절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피드백 울림은 스피커에서 나온 소리가 공간의 어딘가에 반사되어 다시 마이크로 들어와 스피커로 나가면서 도돌이표처럼 특정 주파수가 점점 더 증폭되어서 생깁니다. 예배 중이 아닐 때는 메인 스피커와 모니터 스피커, 마이크 장비의 위치를 조절하여 울림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 예배 중에는 마이크의 EQ를 조절해서 임시로 피드백 울림을 줄여주면 됩니다.

 

다른 궁금하신 부분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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