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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9/27 이대 나온 여자의 군계무학에 대처하는 광대 리쌍의 전략

대학가요제 금상을 수상한 이대 나온 여자 팀의 군계무학 이라는 곡에 표절이 아니냐라는 의견이 있습니다. 저작권은 원 저작자가 자신의 저작에 대한 권리로, 대부분 법정에서 이야기 되는 것은 저작재산권 입니다. 인터넷 여론은 저작재산권이나 원 저작자의 생각과는 상관없이 베꼈나 베끼지 않았냐로 양분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만, 저작재산권 자체가 워낙 개인적인 문제인지라 그것에 대해 제3자가 이래라 저래라 말하는 것이 저는 우습게 생각됩니다.

저는 원 저작자가 저작재산권을 주장함으로써 누릴 수 있는 손익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이대 나온 여자와 리쌍의 이야기는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게된 동기이자 실제적인 예시가 될 것 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리쌍은 자라나는 후배의 곡을 듣고 약간의 코멘트와 함께 재미있는 곡이다 라고 한마디 하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이 문제를 크게 2가지로 나누어서 생각합니다. 리쌍이 저작권 분쟁에서 이겼을 때 누릴 사회적 이익경제적 이익 입니다. 리쌍이 저작권 분쟁에서 졌을 경우는 생각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건 하나의 해프닝 입니다. 그리고 저는 그저 잊혀질 해프닝 정도로 이 일을 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아래에 열거하겠습니다.


첫째, 리쌍이 누릴 사회적 이익은 없습니다. 소속사도 없는 여대생 2인조 그룹의 곡이 자신의 곡을 표절했다고 소송을 걸고 이겼다고 해서 리쌍을 곱게 보는 사람은 없습니다. 당연한 것이라고 보긴 하겠죠. 전문용어로 본전입니다.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했다는 동료 가수들의 감사와 팬들의 지지는 있을지 몰라도, 어린 애들의 기를 꺽었다는 여론도 있을 것 입니다.

둘째, 리쌍이 누릴 경제적 이익도 없습니다. 저작재산권으로 승소한 경우 대부분 음반 발매 및 해당 표절곡으로 얻은 이익을 모두 원 저작권자에게 돌려주게 됩니다. 아쉽게도 이대 나온 여자가 얻은 이익은 아직 없으며, 이들은 법적인 책임을 물어 벌금을 무는 정도의 손해를 감수하면 될 것 입니다.

결론, 제가 만약 리쌍의 입장이라면 표절이 아니라면 앞서 말씀드렸듯이 홈페이지를 통해 간단한 코멘트를 하는 것이 좋고, 표절이라고 여겨진다면 당사자를 만나 오해를 풀고 곡 사용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합의를 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 같습니다. 하지만 가장 좋은 것은 역시 누릴 이익은 없으므로 좋은 이미지만 가져가고 법적인 문제는 개인적으로 언론 뒤에서 해결 보는 것이 좋겠지요?


이 글을 쓰면서도 남의 문제에 대해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이 된 것 같아 신경이 쓰입니다만, 표절에 대해 요즘 인터넷 여론이 굉장히 감정적으로 흐르는 것 같아서 포스팅 합니다. 표절 시비 자체도 별로 좋아하지 않고 표절에 대해 엄격한 법이 생기고 집행된다고 해서 표절이 근절된다고 생각하지도 않기 때문에 더욱 이런 기분이 드는 것 같습니다. 엄격한 법 집행은 오히려 표현(창작)을 더욱 억압한다는 사실을, 역사를 통해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안은 바른 교육 뿐이겠지요. 과정 보다 결과를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교육 평가 환경에서는 표절이나 치팅(cheating)이 줄어들 수 없는게 당연합니다. 에구, 사족이 길었습니다.


아직 왜 표절인지 모르시는 분은 아래 다음 tvPot에 올라온 영상을 보시면 될 것 입니다. 이만 글을 줄입니다. 참 아래 링크는 베꼈다 안 베꼈다를 주장하기 위해 링크한 것이 아니라 이 글의 배경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링크한 것 입니다. 인터넷에서는 짧지 않은 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링크 : http://tvpot.daum.net/clip/ClipViewByVid.do?vid=YCm0pUahtu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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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지오닷컴 Trackback 0 : Comment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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